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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2박 3일 / 스시젠 지라스 스시, 기요미즈데라(청수사) 단풍놀이

소빈2 2023. 11. 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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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라 정말 숨가쁘게 움직인 교토 여행.

그만큼 많이 먹고 돌아다녀서 오랜만에 뭔가 뿌듯한 여행이였다.
2일차 일정은 점심에 스시젠의 지라스 스시를 먹으면서 시작됐다.

지라스 스시란, 일반 우리가 아는 스시의 모양이 아니라 약간 덮밥? 처럼 생긴 스시였는데, 이 지라스 스시로 유명한 스시젠을 방문했다.

일본이니까 니혼진처럼 입어보기
가게가 아담해서 그냥 지다가면 스시집인지 모르고 지나갈 것 같다.

우리는 다행히 발견

뭔가 현지인분들만 가는 맛집인지, 많은 자전거가 그 인기를 실감시켜줬다.

유일하게 일본에서 웨이팅을 안한 집인 것 같다.

지라스 스시는 1700엔과 2000엔 짜리가 있는데, 2000엔짜리가 붕장어가 들어간 거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왕이면 장어도 들어간 걸 먹어보쟈! 해서 둘다 2000엔 짜리를 주문하고, 저번에 후쿠오카 여행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참치 마끼도 주문했다.
일본어로는 마구로 마끼!

근데 이게 정말 잘못된 선택이였던게 알고보니 2000엔짜리는 그냥 붕장어만 들어간거라,, 다른 회를 맛보지 못했다…
나오고 엄청 후회함 ㅠㅠ

봐! 안에 붕장어만 들어있다 ㅠㅠ

간이 짭짤하게 되어있어서 맛은 있었는데, 다른 회를 맛보지 못하고 붕장어만 있어서 아쉬웠다,,
주문을 잘못한 우리 잘못이지 뭐,,

그리고 스시라서 그런가 밥이 되게 차가웠다.

맛은 있었다.

그래!! 이런 여러가지 생선을 맛보고 싶었는데 ㅠㅠㅠ
우린 정말 바보야,,

암튼 이렇게 지라시 스시를 먹고, 청수사를 가려고 나왔다.
기요미즈데라라고 불리는 신사인 청수사!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신사인데, 가려면 버스를 타야해서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다.

가는길에 발견한 도리야끼집!!

오빠가 좋아해서 이것 저것 담고 있었는데, 내 친구도 갑자기 소리소문없이 4개나 담았닼ㅋㅋㅋㅋㅋㅋㅋ

메뉴는 이렇게 있다.
나는 넘버 1,2만 담고, 생크림 같은게 들어간 걸 맛보고 싶어서 하나를 샀다.

4개 샀더니 만원정도 나왔다.
가격이 싸지는 않다.

그래도 오빠가 좋아하겠지!
물론 이거보다 향수를 더 좋아하긴 했지만,,

버스타고 청수사 도착
이날 월요일 오후였는데도, 사람이 진짜 많았다…
아니 평일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 수가 있나?

여기서 중국인이 절반정도 되는 것 같았다.
기모노를 체험하려고 입고오는 사람들도 꽤 됐고, 청수사 아래 입구쪽에서 기모노를 대여해주기도 했다.

근데 맑았던 교토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
아침부터 맑은 하늘에 뜬금없이 비를 뿌리더니 갑자기 청수사 도착하니까 날이 흐려졌다.

이러다가 다시 맑아지긴 했지만 ㅎㅎ

사람이 많은 만큼 먹거리도 풍부했다.

여기저기서 눈을 사로잡는 간식들이 많았다.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까,,
장사가 안될리 없겠다,,

날이 맑아지자 갑자기 뜬 무지개!
너무 예뻤다.

운좋게 무지개까지 보고나서~ 다시 청수사를 향해 올라가기!

버스에서 내려서 청수사까지는 10-15분정도 걸어서 올라가야한다.

하지만 그 골못에 볼 것도 많도 먹을 것도 많아서 전혀 지루하거나 힘들지가 않았다.

사람 구경도 한 몫 하구요,,

별사탕만 모아서도 팔고 있었다.
예전엔 별사탕만 일부러 모아서 먹기도 했는데, 나이드니까 너무 달어

청수사 입구 도착!
뭔가 아래는 그늘지고 저기만 해가 비추니까 뭔가 더 웅장한 느낌이다.

가기전에 아이스크림 먹고 가쟈

흑임자랑 녹차 반반 시켰는데, 500엔이였다.
맛은 정말 찐득하니 맛이 진했다.

과자도 맛있었음

오 근데 이렇게 예쁘게 분장한 분께서 계셨는데, 이분이 게이샤인가욤?
아니면 그냥 화장하고 놀러오신 분인건지 모르겠는데,,
외국인분들이랑 사진을 막 찍어주고 계셨다.

우리도 신기해서 막 사진 찍었다.

본격적으로 올라가보기!
실제로 보면 청수사는 굉장히 주황주황한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빨간색 같아서 눈에 확 띈다.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정말 그림같이 잘 나온다.

여기는 입장권을 내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들이다.

11월 말인데도 아직까지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았다.
세상에!

우리나라는 벌써 겨울인데 ,,!!

단풍놀이 신나게 즐기기!
청수사가면 사진을 찍을 스팟이 정말 많다.

예쁘게 입고 가서 사진 많이들 찍으시길 ㅎㅎ

여기쯤 올라가면 이제 입장권을 내고 안으로 더 들어가볼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안들어가기로 했다.
입장권도 비싸기도 했고 들어가도 뭐,, 별로 달라보일게 없을 것 같아서!

단풍만 구경하고 내려가기!

여기에 이런 불상들이 엄청 많았는데, 이건 뭘까?

친구가 비석같은 느낌 아니냐고 해서 무섭다고 했다.

뭔가 압도되는 느낌

사람들이 엄청 먹고 있던 오이
이게 뭐길래 자꾸 이걸 먹는거야,,

여름이면 더워서 하나 사먹어봤을법 한데, 날씨가 쌀쌀해서 우리는 그냥 안사먹었다.

내가 미국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도넛!!
그 도넛일까 하고 사먹었다.

가격은 350엔

그맛이 아니였따..
좀 더 떡에 가까운 식감

그 도넛은 어딜가야 먹을 수 있으려나 ㅠㅠ

청수사에서 내려오니 이 브랜드의 화장품을 파는 매장이 북적북적했다.

나중에 백화점에서도 이 브랜드를 봤다.
뭔진 모르겟찌만 일본에서 유명한 브랜드인가 싶었다.

밤이 깊어져서 이제 내려오기!

청수사가 11월에는 야간개장을 해서 야간에도 올라오는 사람이 꽤 됐다.
우리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 야간개장도 이쁘다고 하긴 했지만 그냥 낮에 방문했다.

사진을 보면 낮에 방문하길 잘한듯!

이렇게 청수사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다.

청수사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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