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의 날이 밝았다. 6월말의 제주도 여행기라서 사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추억을 짜내듯이 생각해서 글을 쓰려고 노력중이다. 이렇게 포스팅을 안해놓으면 자꾸 까먹어서, 미리미리 했어야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 날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놀맨을 먹으러 아침부터 한담해변쪽으로 향했다. 근데 날씨가 좋아서 이게 웬걸? 바다가 너무 예뻤다 정말로.. 그래서 사진을 막 찍다가, 우리 밥먹고 다시 여기로 오자 하고 밥을 먼저 먹으러 놀맨으로 갔다. 놀맨은 회전율이 빠른 곳이라서, 사람은 많아도 웨이팅이 길지는 않다. 남자친구랑 갔는데, 계속 파리한테 공격받고 그래서 제대로 먹기가 힘들었다. 벌레가 많이 없는 계절에 다시 와야지 생각했다. 근데 예전에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맛이 변한건지 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