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
간김에 맛집을 가고 싶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엄청 했다.
리스카페랑 파파라구 둘 중에 어디를 갈까 사다리를 탔는데, 파파라구가 이겨서 방문했다.
네이버 지도를 따라갔는데 웬 카페가 나와서 읭? 그랬는데,
파파라구 간판을 발견했다.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았는지,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 발견!
블로그들에서 많이 봤던 간판과 입구를 찾았다.
메뉴는 심플한 편이고, 판교에서 이런 가격대가 가능한지 의문이 드는 가격이 적혀있었다.
정말 저렴했다.
라자냐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라자냐는 20개한정인가 그래서 예약으로만 받고있는 상황이라서 주문하지 못했다.
라구 소스는 라자냐인디!! 아수워..
우리는 피자하나 라구파스타 하나를 주문했다.
원산지가 적혀있군여?
소고기를 한우를 쓰신다니!!
라구소스에 고기가 정말 혜자로 많이 들어있었는데, 한우였따니~~
혼자 먹은거 아니고,, 친구가 늦게와서 미리 주문했더니 샐러드랑 물김치같은걸 주셨다.
샐러드가 서비스라니 정말 판교가 맞나 의심을 여러번 했다.
요렇게 센스있게 마스크 걸이도 해주셨다.
먼저 시킨 부라타 피자!
피자가 엄청 빨리나와서 의외였다.
모든 음식이 거의 10분만에 다 나왔다.
부라타치즈는 좀 차가워서 마르게리따 시킬껄 했지만, 그래도 치즈가 피자 온도에 좀 데워져서 나중에는 맛있었다.
잘라서 펼쳐놓기ㅎㅎ
그 뒤에 나온 라구파스타!!
나는 사실 라구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뭔가 심심하면서도 되게 땡기는 맛이였다.
파스타면도 일반 파스타면보다 두껍고 넓적한 면을 쓰셔서, 뭔가 더 쫄깃한 느낌이 있었다.
라구 소스 안좋아한다고 해놓고 피자랑 파스타 아주 야무지게 먹고,
샐러드는 추가까지 했다.
샐러드는 처음에는 사람수대로 나오고, 나중에 추가할때는 1인분에 2천원씩이라고 하셨다.
샐러드를 먹으니 중간중간 뭔가 입이 상큼해져서 계속 들어갔다.
라구소스에 고기도 굉장히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계속 먹었다.
셰프님이 중간에 나오셔서 식사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센스 짱이였다.
판교에서 이런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를 먹을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그럼에도 메뉴가 좀 한정적이였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만큼 셰프님의 라구소스에 대한 자신감을 볼 수 있었던 부분이였던 것 같다.
다음에도 판교갈 일이 있다면 또 먹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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