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결혼준비

서울 남산 케이블카 / 남산 맛집 엔그릴 레스토랑, 프로포즈 받았어요!

소빈2 2021. 10. 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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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 놀러갔다.

원래는 걸어서 남산을 구경할까 하다가, 그냥 케이블카를 타고 가기로 했다.

걸어가려면 좀 오래걸려서..


차를 타고 도착한 남산타워!
서울에 차를 가지고 다니는건 여간 힘든일이 아닌 것 같다.

주차할데도 없고, 있어도 너무 비싸고..

 

남산타워 주차장에서 3시간 좀 넘게 주차하고 3만원 넘게 나온건 안비밀입니다.

서울 너무 열받는 부분

남산 케이블카 타고, 남산타워 안에 레스토랑을 가도 주차비를 내야되는 현실

일단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케이블카는 일인당 14000원이였고, 왕복 금액이였다.

남산을 올라가는데는, 버스도 있고, 걸어가는 방법도 있고 다양하니
케이블카 비용이 아깝다면 버스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보이는 멋진 풍경!
해질녘무렵에 갔더니, 경치가 너무 예뻤다.  

4-5시 사이에 가는 걸 완전 추천한다!

 

 

가을 남산 이렇게 예뻤는데, 나만 처음 와봤나봐..

진짜 너무 예쁘다ㅠㅠ

 

 

남산타워 올라가서 본 경치도 너무 아름다웠다.

 

노을질 때는 어디든 너무 아름다운 것 같다. 

 

 

갑자기 전망대 올라가기

 

남자친구가 갑자기 전망대를 올라가자고 그래서

아니 돈내고 전망대를 왜갑니까

 

아마추어냐고! 라고 했는데 화장실을 간다 그러더니 갑자기 티켓을 샀다고 올라가자고 했다.

 

그래서 일단은 올라갔다.

 

계속 먼가 돈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올라가는데, 전망대에서 안내리고, 갑자기 우리는 더 올라간다고 하길래

아니 뭐징 돈을 더 내면 더 높은 곳의 전망대로 갈 수 있는건가 했는데

 

 

엔그릴 레스토랑에 왔다ㅋㅋㅋㅋ

 

갑자기 레스토랑 와서 놀랬지만, 경치가 너무 예쁘고, 음식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기대 한웅큼 했다.

 

 

오랜만에 서울 데이트한다고 힘줬네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코스 메뉴 정독

 

에피타이저랑 중간에 음식들이 나오고

메인으로 스테이크가 나온다!

 

 

360도 돌아가는 경치가 너무 좋은 식당!

 

 

먼저 나온 음식과 식전빵

 

음식은 깔끔하니 맛이 있었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정말 없던 사랑도 막 생겨날 것 같은 그런 곳이였다.

 

분위기가 정말 위험한 곳이다.

 

 

 

메인전에 생선이랑, 비트 요리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비트를 별로 안좋아해서 비트요리는 그냥 그랬지만, 배가 고파서 다 먹었다. 

 

생선요리가 개인적으로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부채 안심 채끝이였나?

 

부채는 좀 질겼고, 안심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등심이랑 살치 좋은데 안나와서 속상쓰

이때 배가 많이 고파가지고, 조금 질겨도 오물오물 잘 씹어서 먹었다. 

 

같이 나온 버섯도 맛있었고, 매시포테이토도 맛있었다.

 

정말 분위기가 너무 좋아가지고,, 

막 어둡고 잔잔한 노래 나오고, 테이블도 딱 다른사람들은 안보이고 경치만 딱 보이고

나란히 앉아있고 하니까 정말 너무 행복했다.

 

썸타는 사람들이 오면 이건 백프로 연인으로 넘어갈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들!

 

디저트 종류가 많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저 소르베같은거랑 맨마지막 사진의 크림치즈랑 솜사탕이 맛있었다.

안그래도 계속 솜사탕 먹고싶었는데, 여기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끝인가 하고 막 경치 감상하면서, 오빠한테 오늘은 다 용서할 수 있으니까 비밀이 있으면 말하라고 강요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꽃이랑 케익이 들어왔당!!

 

그래서 무지 이것도 디저트로 같이 주는건가 했는데, 꽃을 주셔가지고 진짜 뭐야! 이랬다.

 

이거 후에 오빠가 편지를 줬는데, 편지를 읽는 내내 뭔가 눈물이 날 것 같아가지고 참았다.

만약에 오빠가 읽어줬으면 울었을 듯..

편지내용은 뭔가 내가 걱정했던 것들에 대한 많은 답을 제시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갖고싶었던 다이아 반지를 받았다!

같이 커플링 하러 갔을 때, 뭔가 계속 다이아 반지가 눈에 아른거렸는데, 직원분도 잘 안차게 된다고 말씀해주시고,

오빠 반지랑 비슷하지도 않아서 그냥 다른걸로 했는데, 내가 예쁘다고 했던 다이아반지를 손에 끼워줬다!

 

알고보니 우리 반지하고 바로 다음날에 가서 내 호수로 반지를 샀다고 했다.

이것도 너무 감동이야.. 헿..

 

프로포즈라는게 뭐 별거 있겠어 라고 생각을 했는데, 날 위해서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계획한 그 정성과 노력에 감동하게 되는 것 같다.

 

남산에서 첨부터 끝까지 너무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차버려가지고 다음에 그냥 남산에 가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그럼 너무 행복했던 남산에서의 하루 끝!

 

 

 

 

유튜브 영상으로도 확인!

 

 

https://youtu.be/lMCb8dir0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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