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이 9월 2일, 곧이다.
촬영 전에는 그까이꺼 대충 찍으면 되지 라는 생각이였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뭔가 남들에게 보이는 우리의 첫 사진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갑자기 부담감이 생겼다.
그래서 웨딩촬영을 가기전에 내가 준비하는 것들에 대해서 공유해볼까 한다.
먼저 나의 상황을 설명하면, 대전 달빛스쿠터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스튜디오에서 드레스 3벌을 빌릴 수 있고, 캐주얼촬영은 약간 서비스 개념으로 옷을 가져가면 찍어준다고 하셨고, 검정색 드레스를 입는 촬영도 추가로 할 예정이다.
그래서 내가 웨딩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은 무엇이냐면!
1. 캐주얼 촬영용 드레스
캐주얼 촬영인데 뭔 드레스야 싶겠지만, 스튜디오에서 빌리는 드레스들은 엄청 화려하고 길고
말 그대로 드레스이기 때문에, 뭔가 편안하면서도 예쁜 옷을 입고싶었다.
그렇다고 리얼 캐주얼을 입기에는 스냅사진과 별 다를바가 없어보여서, 그냥 원피스를 입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뭔가 빈티지 웨딩 느낌을 내고 싶어서, 레이스가 들어간 원피스를 고르게 됐다.
내가 고른 원피스!
빈티지 촬영용으로 최적이지 않을까 싶다.
2. 웨딩 촬영용 네일
어떤 네일을 할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웨딩촬영한다고 막 엄청 화려하게 하고싶지는 않았고, 그냥 나중에 30년 지나고 봐도 촌스럽지 않을 네일을 하고싶었다.
그래서 화려하게 비즈로 손가락을 다 채우려고 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아무생각없이 네일샵가서 웨딩촬영 곧 해요! 혹은 내일 결혼식이에요!
이런 얘기를 하면, 바가지를 많이 씌운다는 얘기를 들어서, 나는 그냥 네일샵들이 제공하는 이달의 네일중에서 디자인 하나를 골라서 하기로 결정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비즈 몇개 더 해주셨다!
감사합니당~
3. 누드브라, 심리스 팬티
내가 가는 스튜디오는, 누드브라는 필수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챙겼다.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바로 다음날와서 정말 좋았다.
심리스 팬티는 집근처 탑텐에서 7,900원에 구매했다!
팬티도 그냥 있는거 입을까 하다가, 나중에 후회하기 싫기도 하고, 운동할때 입어도 좋을 것 같아서 그냥 구매했다.
4. 웨딩 촬영용 렌즈
촬영용 렌즈는 직격이 13.2-6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던데,
나는 20살때 라섹을 한 이후로 렌즈를 껴본적은 없지만, 촬영을 위해서 잠깐 끼려고 한다.
어떤 렌즈를 살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내가 선택한 렌즈는
오렌즈 체리문 브라운 원데이!
후보로 있던 렌즈가,
오렌즈 비비링 브라운
오렌즈 비비링 초코
아이니크 초코
오렌즈 내츄럴데이
이렇게 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비비링과 내츄럴은 너무 티가 안나서, 체리문 사기로 결정했다.
나는 평소에 렌즈를 안끼는 사람이라서, 원데이로 구매할 예정이고, 10팩에 18,000원이다.
이걸로 구매!
착용하면
요런 느낌이 든다.
사실 웨딩사진을 보면 렌즈 뭐 꼈는지는 크게 중요할 것 같지 않고, 동공의 크기차이만 있을 것 같아서 이걸로 구매!
5. 포즈 & 미소 연습
이거 유튜브보면서도 연습 많이하고 했는데..
웃는건 정말 힘들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촬영날은 광대가 아프게 웃었다..
다음에는 촬영 후기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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