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역에는 먹을게 없다. 다른 역 근처에는 식당들이 한가득이고, 카페도 많고 그런데, 초월역은 주변에 식당이라고는 역전국밥 하나랑 이번에 스타벅스가 하나 생긴게 다다. 이날따라 국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엄마랑 국밥을 포장하러 방문했다. 매장에서 먹는게 치울 것도 없어서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티비보면서 먹는 그 행복감은 못이기지 순대국을 먹을까 하다가, 여기는 찹쌀순대를 쓴다고 해서 고기국밥이랑 얼큰고기국밥을 주문했다. 나는 항상 이런데 가면, 국밥에 다데기 넣으면 얼큰되는거 아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얼큰이라고 써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 실제로 다데기를 넣은 고기국밥과 얼큰고기국밥은 결자체가 달랐다. 코로나때문에 영업은 10시까지 한다. 라스트 오더는 9시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