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좋아하시는 짬뽕지존!
맨날 가자가자 하면서 내가 사실 짬뽕을 별로 안좋아해서 안갔다.
근데 이날은 날이 좀 춥고 국물이 땡기길래 짬뽕이 땡겨서 방문했다.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위치하고 있고, 밥 다먹고 주차 등록하면 무료 주차 가능하다.
아빠가 좋아하시길래, 엄청 오래된 짬봉집 느낌인줄 알았는데,
되게 깔끔하고 넓어서 놀랐다.
나가는길에 커피도 마실 수 있는데, 아이스컵도 해놔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즐길 수 있었다.
커피 안먹는 나는 서러워~~
메뉴는 다양!
엄마는 순두부짬뽕, 아빠는 그냥 짬뽕
나는 볶음밥을 시켰다(?)
분명히 짬뽕먹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갑자기 볶음밥 땡김ㅎㅎ
한국사람은 밥 아이가!!!
테이블마다 간장이랑 식초, 고춧가루가 있고,
기본 찬으로는 단무지랑 짜사이가 나온다.
오이피클인가 저거?
암튼 맛은 안봐서 모르겠다.
코로나라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그런지, 무를 따로 포장된걸로 주셔가지고 엄청 깔끔해보였다.
들어올때 코로나 접종 확인도 빡세게 하시고, 위생에 신경 많이 쓰신 것 같았다.
근데 화장실은 그닥 깨끗하진 않았음
음식이 거의 한꺼번에 다 나왔는데, 먼저 볶음밥!
일단 양이 진짜 많았다.
거의 두공기 인 것 같은 느낌이였고, 짜장소스는 평범했던 것 같다.
막 엄청 맛있다는 모루겠음ㅎㅎ
아빠 짬뽕
그냥 일반 짬뽕이였다.
국물이 엄청 찐~했다.
왜 아빠가 좋아하셨는지 알겠는 맛!
불맛도 많이 나고, 맛있어가지고 나도 크으~ 이러면서 국물 많이 가져다가 먹었다.
엄마의 순두부 짬뽕!
신기한게 순두부가 들어갔다고 약간 순한 느낌이였다.
분명 베이스는 같은걸텐데!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지니까 맛이 살짝 다른게 신기했다.
순두부랑 같이 국물 먹으니까 부들부들 삼삼한 순두부랑 찐한 국물이 잘 어울렸다.
탕수육!
탕수육 튀김옷은 찹쌀인 것 같았다.
엄청 쫀득 쫀득 그자체!
그렇다고 고기도 안질기고, 양파는 생양파가 올라가서 약간 느끼해질때쯤 맛을 잡아줬다.
다시보니까 또 먹고싶네!
튀김옷이 엄청 쫀득쫀득해서, 약간 바삭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맞을수도?
그렇다고 바삭하지 않은건 아니였지만, 막 엄청 빠삭하진 않았다.
쫀득파들이 좋아할 듯
볶음밥 시키면 당연히 짬뽕국물 준다.
양이 많아서 반절밖에 못먹었지만, 다음에는 짬뽕을 먹으러 가봐야겠다.
광주에서 짬뽕먹을려면 앞으로는 여기가야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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