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계곡 식당을 가기로 했다.
맨처음에는 계곡 식당을 굳이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있었다.
한번도 가본 적도 없었고, 가격도 다른 곳보다 훨씬 비싼데 그렇게 좋은가? 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첨에는 얼떨떨했다.
그래서 알아본 곳이 진천의 연곡 가든~!
대전에 원래 동학사에서 즐길 수 있었는데 이제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진천으로 고고~~!
세종에서는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였고, 청주에서 더더욱 가까웠다.
주차장은 꽤나 넓어서 주차하기에는 편했다.
다들 그늘자리를 노려서 그게 문제였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주차를 잘했다.
이 날은 날씨가 정말 더워서, 밖에서 뭔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런 날에 밖에서 삼겹살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저~~기에 보이는 테이블!
우리는 평일 낮에 갔더니 사람이 없었다.
이때쯤에 태풍이 온다는 경보도 있었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이 없었다.
여기 시스템은 일단 먼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해야한다.
우리는 조금 수심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갔다.
역시 듣던대로 위생상태는 조금 그랬지만,,ㅎㅎㅎ
그래도 이런데 와서 위생을 기대하기는,, 욕심일 수도,,
삼겹살이 3만원인가 그정도 가격이였고, 밥이랑 다 따로 사야했다.
여기는 다 셀프여서 비닐이랑 셋팅은 다 알아서 해야했다.
하지만 치우는 건 치워주시는 듯 했다.
이때 정말 배가 고파서, 삼겹살을 먼저 구워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같이 간 친구도 자영업을 하는 친구라 평일에 빼고 올 수가 있었다.
나는 이런 날씨에 밖에서 삼겹살을 먹는다고?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세상에 이래서 다들 계곡에 오고 계곡 식당을 찾는지,
정말 너무 시원하고, 물도 시원해서 정말 하나도 덥지가 않았다.
마치 가을 날씨처럼 바람도 솔솔 불고,,
정말 천국이였다.
삼겹살도 꽤나 맛있었다.
완전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ㅎㅎ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격은 비싸지만ㅎㅎㅎ,,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니 좋았다.
주말에는 아마 장난치는 아이들이 많아서 편하게 먹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밥을 다먹고는 송사리도 잡았다ㅎㅎ
얘네가 엄청 멍청해서 그냥 손으로도 잡히고, 이렇게 종이컵으로 뜨기만 해도 다 잡힌다,,!
잠자리도 있고~
근데 신기하게 모기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정말 천국 그 자체,,
우리 자리에 수심이 또 나름 깊어서 정말 더 시원하고 좋았다.
놀다보니까 또 약간 출출해서 라면을 먹었다.
라면도 가격은 꽤나 했었는데, 물에서 먹는 라면은,, 정말 얼마든 그 값어치를 했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라면,,,
계란도 꽁짜로 주셔서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을 수 있었다.
이날 원래는 잠깐 놀다가 갈랬는데, 너무 좋아서 집에 가기가 싫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거의 3시간인가? 그정도 놀다가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카페를 들렀다가 돌아갔다.
여기 정말 너무 좋았고, 내년에도 꼭 다시 가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떄까지 꼭 운영해주세요ㅠㅠ
제가 계곡식당의 맛을 알아버렸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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