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제주도 🏝️🏝️
오랜만에 가니까 예전에 갔던 맛집들과는 또 다르게 새롭게 업데이트된 맛집들이 있어서 포스팅을 써보려고 한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광고도 너무 많고, 리뷰가 조작된 것들도 많아서 식당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 갔던 곳들중에서 정말 맛있었던 곳만 뽑아뽑아 포스팅해보는 2024 내돈내산 제주도 맛집 베스트 7!
나는 좀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비쌀려면 그 돈값을 해야 인정하는 스탈이라 그래도 내 기준 무난무난한 맛집들 위주로 골라봤다.
숙성도 : 흑돼지
자꾸 성숙도라고 말하게 되는 숙성도ㅎ
나는 이번에 새로 오픈한 제주본점과 서귀포본점 둘 다 가봤다.
먼저 제주점!
최근에 지어져 아주 깨끗하고 쾌적했다.
웨이팅이 어마무시하니, 캐치테이블로 원격줄서기 미리미리 하시는걸 추천!
나는 늦게해서 저녁을 9시에 먹었다^^ 대참사
저녁 9시에 들어오게 된 탓에 배가 무지 고프고 그만큼 맛없기만 해봐라 라는 마음이 컸다.
이런 심리상태면 음식에 대한 불만이 클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았던 숙성도!!
우리는 뼈등심과 목살, 갈치속젓 볶음밥을 주문했다.
가성비를 따지는 나에게 별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였지만, 하도 맛있다길래 기대했다.
맛은 일단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다.
흑돼지는 껍질이 좀 있고 쫄깃한 맛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는 정말 고기가 입에서 녹아 녹아!!!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지금까지 먹었던 제주도 고깃집들중에서 제일이였달까?
그래서! 서귀포를 간김에 이번엔 원격줄서기를 하고 편안하게 고기를 먹으러 갔다.
확실히 서귀포가 본점이라 그런지, 제주 분위기 낭낭하고 동네 고깃집 같은 푸근한 느낌을 줬다.
우리가 갔을때 이미 뼈라인은 다 품절이라 삼겹살, 목살 하나씩만 주문했다.
갈치속젓볶음밥은 그냥그랬어서 여기서는 김찌를 먹기위해 그냥 공기밥을 주문하고, 남편은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고기의 맛은 정말 신기하게도 제주점과는 달랐다.
내가 평소에 제주도에 오면 먹는 쫄깃한 흑돼지의 맛이였는데, 난 쫄깃한 그런 식감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저 김치찌개가 정말 요물스러운 맛,, 공기밥이랑 먹으면 밥한공기 뚝딱이다.
서귀포점은 직원분들이 확실히 제주점에 비해 숙련된 느낌이다.
먹는 팁이나, 반찬들을 소개해주실때 막힘없이 잘 알려주시고, 고기도 보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게 잘 정리하면서 본점 포스를 팍팍 풍겨주셨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자기가 원하는 식감을 찾아가면 될 것 같고, 솔직히 둘 다 너무 맛있긴하다.
근데 웨이팅은 제발 최소 한시간전에 원격으로 걸으시기를 추천,,, ⭐️
제주도 최고 고깃집 인졍 👍
집의 기록 상점 : 타르트
난 원래 디저트를 그렇게 찾아먹는 편은 아니였는데, 임신하고 입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식후에는 반드시 디저트를 찾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제주도에서도 디저트집을 많이 갔는데, 그 중에서 가장 다시 가고 싶었던 집의 기록 상점!
여기는 타르트 맛집인데, 포장해와서 전자렌지에 데운 후 흰우유랑 먹으니까 정말,, 최고였다.
타르트는 피칸, 에그, 콘 3종류가 있는데,
콘 >>>>>>>>>>에그 > 피칸 순으로 맛있었다.
콘 타르트는 정말로 내스타일이였는데, 다음에 제주도 가서 4개사서 혼자 다 먹을꺼다..
뚱보아저씨 : 갈치구이, 고등어 조림, 성게미역국
한적한 시골동네에 위치한 뚱보아저씨
여긴 정말 가성비갑 맛집이다.
서귀포쪽에서 갈치구이 한번 먹을려면 난리나게 비싼데 여기는 정말 가성비 갑!!
우리는 정식 2개를 주문했다.
매장 자체는 좁고, 테이블도 많지않아 웨이팅이 있을 수 있겠다.
우리는 브레이크타임이 끝난 직후에 방문해서 손님이 하나도 없었는데, 우리가 다 먹을쯔음에는 만석이였다.
메뉴는 갈치구이!
하지만 고등어조림도 정말 맛있다.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여기서 갈치조림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맛
갈치구이는 껍질에 간이 되어있어서 꼭 껍질과 함께 드셔야한다.
난 모르고 속만 파먹어서 아직도 후회중,,
담에 가면 한조각씩 손에 들고 껍질이랑 뜯어먹을거다.
남편은 첨에 식당분위기와 손님이 없는걸 보고 엄청 의심했는데 저 고등어 조림 추가까지해서 밥 두공기를 해치웠다.
가성비와 맛 둘다 잡은 정말 맛집 !!
오랑우탄 면사무소 : 마제소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마제소바!
육지에서는 맛있는집을 못먹어봤는데 제주도에 여기가 유명하다길래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방문했다.
거의 오픈런했고, 우리 뒤로는 다 웨이팅이였다.
매장이 좁아서 웨이팅 필수인듯!
우리는 마제소바 2개와 오이무침, 공기밥 주문했다.
온천계란도 맛있다고 했는데 난 임산부라 괜히 탈나기 싫어서 안시킴!
크~~
정말 꾸덕하고 마한 맛이 나는게, 요즘 느낀으로 말하면 로제 마라 소바느낌이랄까?
정말 맛있었다.
여기다가 밥을 마는게 진짜다,,
넘 맛있어.
좀 느끼하다 싶을 때 오이 한입씩 먹어주면 정말 최고다.
웨이팅 해서도 먹고싶은 맛!
도희네 칼국수 : 닭칼국수
겨울에 가면 웨이팅 많은 집!
저번에 갔다가 이번에 재방문했는데, 메뉴를 많이 줄이시고 칼국수로 올인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칼국수가 찐하니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매운거보다 그냥 닭칼국수가 더 시원하고 좋았다.
김치가 아주 요물,,,
저김치에는 칼국수가 그냥 무한정 들어감
양 진짜 많았는데 다 먹었다.
재방문 맛집인데도, 여전히 맛이 찐하고 좋았다.
가볍게 아침먹으러 오기 좋은 곳!
스모크하우스 인 구억 : 수제버거
사실 이곳을 포스팅하기 위해 앞에 서론을 깔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내 기준 제주도 원탑 맛집,,
스모크하우스 인 구억이다.
여기는 우연히 발견한 맛집인데, 제주도 올 때마다 재재재재재재재방문하는 집이다.
예전에 미국 살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햄버거 맛집으로, 미국 버거의 맛을 재현해놓은 꾸덕한 버거 스타일의 버거집이다.
여기는 정말 제주도 올때마다 오지만, 그때마다 너무 맛있고 사장님 요리스킬이 계속 느시는지 더 맛있어진 맛집이다.
여긴 회전율이 빠르지는 않아서 오픈런안하면 무조건 웨이팅,,
음식 기다리는 중에도 웨이팅이 계속 늘어났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샌드 >> 콰트로 버거, 감자튀김 순서로 맛있다.
스테이크 샌드가 하나에 15,000원으로 굉장히 비싼편 이지만, 돈 값을 한다,,
진짜 집앞에 있었으면 맨날 사먹고 싶은 맛
여기 때문에 9월에 제주도 한번 더 가려고 한다ㅎ
제주도에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위에서 소개한 맛집들은 정말 다시 가고싶고, 다시 갔던 맛집들이라, 사장님들 장사 잘되셔서 (내가 웨이팅 안할만큼만ㅎ) 다음에 제주도 갈때도 꼭 다시 방문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포스팅 한다.
물론 난 약간 저려미 입맛이라ㅎ 개인 입맛 차이가 있겠지만, 다들 한번씩 가보시기를 추천!!!
9월에는 또 어디 맛집을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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