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제주도 여행 1일차 / 완도에서 배타고 제주도, 웅스키친

소빈2 2021. 9. 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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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방문했다.
최근은 아니고, 6월 말쯤에 방문했다.

이때 처음으로 배타고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포스팅을 다시 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나름 성수기때 제주도를 방문해서, 차 렌트비가 엄청나게 비쌌다.

우리 일정이 거의 2주정도 제주도에서 머무는 일정이였는데, 2주동안 차를 빌리려고 하니 가격이 거의 100만원…에 육박해서
우리는 결국 차를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차를 가져가는데는 왕복 30만원정도여서, 장기로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인 것 같다.
물론 차 배기량에 따라서 금액은 조금씩 달라진다.

대전에서 완도까지는 3시간정도 소요됐다.
완도에서 제주도까지도 배로 3시간 정도가 걸렸다.


차를 실을때는, 운전자 한명만 타고 싣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내려서 선착장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렸다.

남자친구가 차를 싣고난 후에 선착장으로 와서, 다시 배를 탔다.
차를 싣는 비용을 제외하고 우리 둘이서 배를 타는 비용은 한사람당 3만원 정도였다.
이등석이였나 그걸 샀는데, 그냥 삼등석사도 아무 문제 없다.
그 누워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정말 머리를 대자마자 내리 잤기 때문이다.

이등석칸이랑 삼등석칸이 따로 있지만, 표를 검사하는 사람은 없어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자도 무방할 것 같았다.


이 사진은 배를 바로 타고 경치본다고 잠깐 밖에 나갔을때 찍은 사진!
여기서 바람을 엄청 맞고나서 누워있을 수 있는데 누워서 계속 잤다.

자다보니 벌써 도착했다고 일어나라고 해가지고, 천천히 나왔다.
나올때 차를 실은 사람들은 차를 가지고 나가라고 하기 때문에, 우리 차를 찾아서 타고 제주도에 입성했다.


제주도에서 내리자마자 너무 예쁜 노을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너무 기분 좋아서 사진을 열심히 찍으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다 웨이팅이 많이 걸려있고 해서, 웅스키친이 공항근처로 옮겨진게 기억나서 먹으러 갔다.


웅스키친은 내가 옛날에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하면서 돈이 없었을때 나름 진짜 오랜만에 외식을 한 식당이였다.
그때는 구좌에 있었는데, 건물주와의 사정때문에 여기로 장소를 옮기셨다고 들었다.

그때는 되게 시골에 있는 작은 식당같은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빌라촌같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뭔가 동네 식당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메뉴는 내가 그때 먹고 감동했던 메뉴를 그대로 주문했다.
역시 사람의 입맛은 변하는 건지.. 그때의 상황이 이 음식을 더 맛있게 느껴지게 했던건지
뭔가 그때 감동받았던 그 맛은 없었다.

그래도 배고플때 먹어서 맛있게 먹기는 했다.
그때는 진짜 너무 맛있었는데, 이때는 그냥 그랬다.
함박스테이크는 육지로 택배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1일차는 완도까지 운전한 남자친구를 위해 숙소로 일찍 들어갔다.
2일차때부터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

2일차 여행기도 포스팅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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