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들 하기에, 마노르블랑에 방문했다.
제주도에서는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장소가 몇군데가 있는데, 마노르블랑이 유명한 곳 중에 한 곳이였다.
나는 한번도 핑크뮬리를 본 적이 없고, 우리 부모님도 본 적이 없어서 같이 보러 갔다.
주차장은 꽤나 넓어서, 사람들이 많이 와도 주차할데는 있겠구나 싶었다.
근데 주말이나 진짜 성수기때는 주차하기도 힘들겠지..!
차로 들어가는데, 막 산으로 들어가길래 긴가민가 했지만, 잘 들어온게 맞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들어갔는데, 문앞에서 입장료를 내야한다고 했다.
나는 카페로 알고 방문했는데, 갑자기 입장료를 내라고 해서 뭔가 되게 당황스러웠다.
입장료는 4천원이였고, 3명이서 만이천원을 내고 입장했다.
입장료를 내서, 음료는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됐다.
아빠는 춥다고 혼자 쉬고싶다고 하셔서, 초코라떼 따듯한거 하나 주문해드리고 엄마랑 나랑만 나와서 핑크뮬리를 구경했다.
가깝고도 멀리 보이던 산방산!
원래는 원앤온리갈까, 마노르블랑갈까 고민했었는데, 마노르블랑으로 오길 잘한 것 같다.
산방산도 보고 핑크뮬리도 봤으니까!
카페 내에 자리는 굉장히 많았다.
이때 시간이 거의 노을질쯤이라서 그런 것 같긴 했다.
야외자리도 많았는데, 여기도 성수기에는 다 차버리겠지..!
산방산과 함께 보이는 핑크뮬리는 정말 예뻤다.
처음보는데 다들 왜 그렇게 핑크뮬리를 찾아다니는지 알게됐다.
만개했던 핑크뮬리!
바람이 쎄서 곳곳에 구멍난 것 처럼 쓰러져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잘 서있었다.
핑크뮬리뿐만 아니라, 이런 갈대밭도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갈대밭이 더 좋았다.
저건 갈대가 아니고 더 큰 갈대느낌인데,, 그냥 편하게 갈대라고 불렀다.
엄마랑 신나게 사진을 많이 찍고, 조금 쌀쌀한 날씨 때문에 따듯한 초코라떼 한잔 마시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예쁘게 지고 있는 해!
빨갛게 익어있는게 너무 예뻤다.
사진이 실물을 담지 못했당..
진짜 너무 예뻤는데!
원래 올레시장을 들렀다가 가려고 했는데, 아부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다.
마노르블랑에서 엄마랑 사진도 많이 찍고, 아부지는 좀 쉬고 계실 수 있어서, 가족이랑 제주도 방문한다면 방문해보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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