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세종 조치원 냉동삼겹살 맛집, 남매식당 옛느낌 그대로

소빈2 2021. 12. 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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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는 상가개미지옥이라는 말이 있는 것 같다.

그 정도로 상가가 들어오면 뭔가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그런,,!

 

그래서 그런지 한번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음식점을 찾는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이번에도 냉동삼겹살이 먹고싶어서 가게를 엄청 찾았는데, 조치원까지 가야 냉삼집이 있어서 조치원까지 가게 됐다.

요즘에 세종 식당 가려고 하면, 문을 닫았거나 휴무거나 망했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미리 전화해보고 방문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게 전화받아주셨고, 매장왔는데도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기본 불판과 물!

불판이 진짜 옛날 삼겹살집에 많았던 불판이였는데,

요즘은 이런 불판 보기 진짜 힘든 것 같다.

 

뭔가 바닥도 기름이 많아서 엄청 미끄러웠는데, 그거까지 옛날에 엄마빠랑 특별한 날에만 갔던 고깃집 생각도 많이 났다.

뭔가 옛날 추억을 상기시켜주던 식당이였다. 

 

우리는 냉삼 3인분에 공기밥2개를 주문했다.

사장님이 여기서는 볶음밥 먹어야된다고 해주셨는데, 기름장에 고기 싸먹고 싶기도 했고, 진짜 너무 배가고파서 그냥 2개 주문했다.

 

냉삼은 1인분에 9천원이였고, 밥은 천원이였다. 

냉삼3인분!

남매식당 냉삼은 일부러 길게 써신다고, 불편하면 가위 가져다 주신다고 했다.

근데 우리는 그냥 밥을 싸먹을거라서 오히려 긴게 좋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일단 파절이랑 콩나물이 너무 맛있었다.

구워먹으면 더 존맛탱!

 

쌈채소도 엄청 신선했고, 김치는 구워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고기 굽굽

저 기름 나오는 것도 뭔가,, 옛날 느낌나

옛날 감성에 취해버렸다

냉삼 먹을때는 파절이에 싸먹거나, 쌈싸먹거나, 기름찍어서 밥 싸먹는데,

이날 정말 파절이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파절이랑 같이 먹었다.

 

냉삼이 어떻게 보면, 고기누린내가 날 수 있는데, 파절이가 그걸 꽉 잡아주는 느낌이였다. 

그 다음에 쌈싸먹기!!

나는 오돌뼈 못먹는데, 오돌뼈 저렇게 먹으니까 존맛탱이였다.

 

오독오독~ 

고기는 끊기면 안되니까 계속 굽기~~

고기도 얇아가지고 막 약간 바삭바삭하게 구워져서 더 맛있었다.

 

만두도 주셨는데, 결국 볶음밥도 못먹고, 만두도 못먹고

고기만 다 먹고 끝났다,,!

 

항상 고기는 처음에 나오면 양 적어보이는데, 먹고나면 배불러 죽음

 

그래도 이렇게 둘이서 삼인분 깔끔하게 끝낸건 첨이야~~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당.

 

보니까 여기 오는 손님들은 다 단골인 것 같았다.

우리도 단골 되고싶어욘,ㅎ

 

다음에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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