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속초 효도여행 가볼만한 곳 / 12월 설악산 케이블카 (주차, 날씨)

소빈2 2023. 12. 6. 11:37
반응형

12월초,,
단풍이 다 떨어지고, 어쩌면 황량해서 아무도 가지 않을 것 같은 설악산
우리는 비수기 여행자들로 화요일에 설악산 방문했다.

12월은 추울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너무 좋았던 설악산 방문기!

주차는 가능하다면, 설악산 마지막 주차장 까지 와서 주차를 하는게 많이 걷지 않을 수 있는 길이다.
이날은 평일이기도 하고 기간도 비수기여서 사람이 많이 없어 주차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주차는 그냥 무조건 6천원이고, 선불이다.
우리는 마지막 주차장쪽에 주차를 하고, 바로 출발했다!

12월 5일에 방문했는데, 12월이라서 좀 추울까 걱정이 됐다.
근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더운지경이였다.

바람도 없고 하늘이 정말 쨍하니 날씨가 도와줬다.
부모님이랑 함께 간 여행이라, 날씨가 좋아서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설악산의 마스코트 반달곰이랑 사진찍어주기!

엄마랑 아빠는 꼭 저렇게 옷을 맞춰서 핑크 하늘 이렇게 입거나 빨강 파랑으로 입는다.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고 하던데ㅋㅋㅋㅋㅋ
항상 보면 그런듯 하다.

날씨가 좋아서 케이블카가 왔다 갔다 하는게 다 보인다.

케이블카 탑승하기!
대인 15,000원이라서 우리는 4명 총 6만원 냈다.

이것도 아빠가 내셧당
우리가 이번 여행에서 별로 돈 쓴것도 없는데 아빠가 계속 미안해해서 이것 저것 많이 사주셨당.

옛날에는 아빠가 이런데 돈쓰는 거 엄청 아까워 하셨는데, 나이들고 바뀌셨땅ㅎㅎ
이제는 놀러도 가고~ 재밌는거 많이 하고 삽시당

케이블카에는 대기가 없어서 바로 줄서서 탈 수 있었다.
근데 단풍철이나, 성수기때는 줄을 많이 선다고 하고, 시간대별로 끊어서 한다고 한다.

엄마아빠가 케이블카 구경하는거 왜케 귀엽짘ㅋㅋㅋㅋㅋ

경치 감상하면서 올라왔다.
설악산은 저번에 설산일때 왔었는데, 그때랑 또 색다르게 너무 예뻤다.

호떡 하나 먹을까 했는데 2장에 5500원임^^,,,,
오바다 정말로

어딘가로 올라가는 길이 있길래 올라가봤다.
저번에는 춥고 빙판길이였어서 그냥 올라가다가 말고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엄마빠랑 왔으니까 한번 올라가보기!

올라가는데는 10-15분정도 걸렸다.

올라가니까 경치 미쳐버려,,
저번에 여기 안올라온게 너무 후회됐다.

그냥 올라와볼껄!
근데 겨울에는 좀 위험할 것 같긴하다. …

빙판길이 될 것 같아서

요로케 저렇게 멋있는 사진도 찍고,
우리 다같이 찍기도 하고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다.

날씨가 좋으니까 정말 찍는 사진마다 그림이였다.
엄마아빠 사진도 많이 찍어드리고, 운동도 잘했다.

위에서는 모든 음식들이 너무 비싸서, 내려와서 사먹기로 했다.
오다가 본 벌집아이스크림집이 생각나서 내려가서 아이스크림 사먹기로 하고 내려왓다.
그것도 운동을 좀 했다고 갈증이 낫는지 아이스크림이 정말 꿀맛이였다.
벌집이 어떤 맛인가 했더니 진한 캬라멜 맛이 났다.

주위에 발라준 꿀도 달달하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니까 맛있었다.

이렇게 엄마빠를 모시고 설악산 케이블카로 다녀온 설악산 여행기!
케이블카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여행을 끝마쳤다.

엄마아빠를 위해서 간 여행이 이번이 2번째였는데,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갔다.
원래는 해외를 가자고 했었는데 아빠가 비행기 타는걸 싫어하셔서, 국내로 다녀왔다.
나이가 들고, 아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 엄마아빠에 대한 애틋함이 커지는 것 같다.

이제 앞으로 몇년간은 엄마빠 위주의 여행을 가는 일이 힘들 것 같은데, 이번에 가니까 너무 좋아하셔서 미리 많이 모시고 갈껄 하는 마음이 들었다.
물론 나는 맨날 가자고 했는데 엄마빠가 시간안된다고 안간거긴 하지만^^

이제는 조카가 생기고 가족 구성원이 하나 둘 늘어가면서 엄마아빠가 거기서 얻는 기쁨이 클테지만, 그만큼 엄마빠가 나이가 드신다는 뜻이니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셨으면 좋겠따!

너무 행복했던 속초 여행 끄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