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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가는 길에, 조용한 카페에서 시간을 떼우고 싶었다.
어딜갈까 하다가, 카페 용담이라는 곳이 있길래 방문하기로 했다.
이때가 평일 11시였는데도, 차가 엄청 많았다.
하지만 카페도 커서 내부가 시끄럽거나, 사람이 붐비거나 하지는 않았다.
분위기가 너무 예뻤던 카페!
바깥에 오두막도 있고, 의자들도 있어서 밖에서 먹을 수 있었지만,
이날 날씨가 더워서 포기했다.
안에도 이렇게 예쁜 곳이랑 좋은 경치가 있는걸!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카페용담의 시그니처 팥빙수랑 수박주스였다.
드라이아이스가 끝나가자 모습을 나타낸 팥빙수!
가격은.. 12000원이였나?
그정도 였고, 사이드로 추가 떡이랑 팥이 나와서 좋았다.
연유도 넉넉하게 주시고!
하지만 수박주스는 노추천..
그냥 수박 시럽을 넣은 맛이라서, 우리가 원하던 주스가 아니였다.
카페가 굉장히 컸는데,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보지 못하고 그냥 왔다.
웰시코기도 있었는데, 굉장히 도도하고, 또 만지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만지지는 못했다.
다른 손님들도 애견동반이 가능한지, 카페에는 다른 웰시코기 한마리도 있었다.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은 방문하면 안될 것 같다.
강아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만 방문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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