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 데이트를 하려고 방문했다.
나는 부여라는 장소를 가본게 처음이라서, 모든게 신기했는데, 그 중에서 궁남지가 제일 좋았다.
궁남지는 그 유명한 선화공주랑 서동의 이야기가 얽힌 장소라는데 신기했다.
나는 대자연이랑 산책, 숲, 산 이런 초록색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그런 사람들에게 아주 안성맞춤 여행지였다.
만약에 여기를 여행지로 와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책길도 너무 예쁘게 조성되어 있고 특히 저 축 늘어지는 나뭇잎들이 촤락촤락 소리도 내주고 경관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산책길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가족들뿐만 아니라 연인들이 오기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밥 먹고~ 여기 들러서 소화 좀 시키고 놀다가~ 커피한잔 마시러 가면 완벽한 코스이지 않을까
데이트코스라는게 사실 별거 없는 것 같다.
그냥 맛있는거 먹고~ 좋은거 보고
자기가 좋은 곳에 갔을 때 그 애도 여기 데려오면 정말 좋아하겠다 다음에 같이 와야지 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 고마운 것 같다.
중간 중간 이렇게 벤치들도 있고, 그늘도 잘 되어있어서 앉아서 쉬기도 좋다.
이 날 구두를 신고가서 발이 좀 아파가지고 중간중간 쉬면서 돌아다녔더니 바람도 솔솔불고 너무 좋았다.
호수라고 해야하나? 연못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저 호수 위쪽으로도 다리를 놔서 산책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놨다.
호수 주변으로는 꽃도 피어있고~
나무도 잘 자라고 있었다.
저기 분수랑 가운데 저 기와로 덮어놓은 곳 까지도 갈 수 있다.
시기를 잘 맞추면 궁남지에서 연꽃도 함께 볼 수 있다고 한다.
연꽃이 폈을때 저 가운데까지 걸어가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잘 나올 것 같다.
나때는 연꽃이 없어서 다른 꽃들이랑 사진 찍었다.
나는 초록배경이 넘 좋아
저렇게 다리를 가로질러서 들어갈 수 있다.
가면 또 색다른 풍경이 보이니, 궁남지에 오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호수 가운데로 가서 궁남지를 다시 한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너무나도 예뻤던 궁남지
다음에 부여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
다들 부여에 갈 일이 있다면 궁남지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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