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일상

시험관 일기 (8) 심장소리 듣기 + 8주차 졸업!

소빈2 2024. 4.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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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아기집보고 2주동안 시간이 정말 안갔다.
그래서 이것저것 약속도 많이 잡고 여러군데 돌아다녔는데 조금 무리를 했는지 중간에 갈색냉도 나오고ㅠㅠ
심장소리 듣는 날 새벽에 갑자기 피도 나오고 이슈가 좀 있었다.

갈색냉이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덕분에 난황을 보구 왔다.
심장소리 듣기 전까지 정말 다이내믹 하구만..

걱정된다고 나 일하는데 따라와서 굳이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남편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있어줘서 표현은 못하지만 고마워 ❤️

드디어 들은 심장소리!
도롱뇽 모양의 트리! 배에 잘 메달려있는중ㅎㅎ
나무처럼 뿌리 깊이 박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벌써 8주차가 되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4-7주동안 입덧에 속이 너무 안좋아서 고생을 했다.
근데 오히려 지금은 좋아짐!
저녁마다 속이 울렁거려서 엄청 고생햇는데 지금은 괜찮아서 그래도 밥도 먹고 하고 있다.
배가 어이없게 불뚝 튀어나와있던것도 좀 들어가고 임신에 적응해가고 있나?
곧 졸업이라니,, 다른 병원도 알아보고 조리원 예약도 해야하니 이제 정말 바쁠것 같다.

졸업날 초음파!
젤리곰 트리를 봤다!
탯줄로 연결돼서 나랑 벌써 피가 통하고 있다고 한다.
너무 신기해!!
아직 솔직히 실감은 안나지만 트리가 일주일동안 0.5센치나 크고 팔다리도 생겼다ㅎㅎ

원장님께서 어차피 더이상 약을 쓰지 않을 예정이니, 3주후 정도에 분만병원에 가서 기형아검사도 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하라고 하셨다.
드디어 약에서 해방됐다!!!!

원장님께 둘째때 다시 오겠다는 말씀을 전달드리고 악수도 했다ㅎㅎ
약에서 해방됐다는 사실이 기분좋았다.

8주쯤이 되니, 입덧도 줄고, 컨디션이 전보다는 훨씬 좋아져서 오늘은 저녁밥도 했다!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살이 기냥 찐건지 배가 엄청 나왔다ㅎ
살도 꽤나찌고 ㅠ 다이어트 해놨는데 도로 다 쪘다.
그래도 트리가 잘자라고 있다니 다행~~
엄마한테 보내드렸더니 넘 기엽다고 했다ㅋㅋㅋㅋ
뭐가 보이눈지는 잘모루겟지만 형태가 귀엽다고 하시는게 뭔가 귀여우셨다.

트리야! 이제 세상 나올때까지 힘내서 같이 지내보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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