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사설

7.8 사설 : 미국 온라인 수업만 듣는 F-1 유학생 비자 취소

소빈2 2020. 7. 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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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사관 문을 한국에서 닫은지가 벌써 2-3개월째가 되어가는 것 같다.

미국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생기고, 기존에 미국으로 유학이나, 방문 계획이 있던 사람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미국에 현재 어떠한 이유로든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런 일이 터져버렸다.




미국이, F-1, M-1 비자를 가지고 미국에 체류중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들을 경우, 비자를 취소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특보가 나왔다.

이는 다소 반향이 클것으로 보이는 정책인데, 쉽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내에서 온라인 수업만 들을거면 미국에 체류할 이유가 없잖아? 외국인 유학생들 다 나가.’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계속해서 반이민정책을 펴고있는데, 이도 많은 반이민 정책 중 하나인 것으로 보여진다.



1) 미국에서 올해 가을학기, 온라인 강의만 수강하는 외국인 학생의 경우, 미국을 떠나야한다.

2) 이번 대상조치는 F-1, M-1 비자 소유자이며, 이번 조치로 외국인 학생들은 현재 다니거나 자신이 지원한 학교의 정책에 따라 미국 체류 여부가 달라지는 황당한 상호ㅓㅏㅇ에 놓기에 됐다.

3)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크게 2가지의 효과를 보려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첫째로 경제재개를 위해 가을학기를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려는 학교들을 비판하며 상대적으로 돈을 많이 내는 외국인 학생들의 입지를 불안하게 하여 오프라인 강의를 늘리려는 노력으로 보이고, 둘째로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의 표심 확보를 위한 반이민정책중의 하나라고 보여진다.









미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함에도, 사실상 미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체감상으로 느껴지는 코로나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들었다.
지금까지 미국에 남아있는 유학생이나, 다른 비자 체류자들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할때 가장 큰 문제는, 영주권 프로세싱을 진행하고 있는 F-1비자 소지자 중, 온라인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영주권 프로세싱을 진행할때는, 다른 나라를 방문하지 못한다.
프로세싱 기간 안에는 미국에 있어야 하는데, 그 안에 퍼밋을 받았다면 다행이지만, 비자 자체가 취소될 경우, 미국에 남아있을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
이는 꽤 심각한 문제인데,,
지금까지 영주권 프로세싱이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고, 트럼프 정부 이후 이 과정이 더 늦어졌는데,
이는 2년전에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들도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그럼 2년동안 기다렸는데,,, 갑자기 비자가 취소되서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면?
이건 너무 화가나는 상황이 될 것 같다.

그린카드 프로세싱은 돈이 많이 든다.
비자가 만기 전에 영주권이 나오지 않으면, 다른 비자로 트랜스퍼하거나 연장해야하고, 법무사에게 프로세싱 비용도 내야하고, f-1비자 소유자라면 학교에 학비도 내야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들인 비용이 있기 때문에, 프로세싱을 포기해야한다면 반발이 심각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은 그런 거 신경 안쓰고 그냥 진행할 것 같아서 더 무섭다.






신규비자 발급도 이번달말까지 불가능할 것이라고 뉴스에서 보도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극반이민정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버드나, 일부 명문대학교는 가을학기에 온라인강의만 할 것이라고 이미 밝혔기 때문에, 하버드에 다니고 있는 한국 학생들의 거처가 위험해졌다.
한국 정부는 한국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 미국이 쓰는 정책들을 보면, 굉장히 강하게 밀어 붙이는 정책들이 많은데, 우리가 뭐라고 한다고 통할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일단 트럼프는 정책을 발표했고, 우리는 이틈에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

근데 다행인 것은, 학교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하나라도 시행하고 있으면 그 강의를 들으면 된다.


그럼 비자가 취소되는 일도 없고, 계속해서 미국에서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연락을 해서, 가을학기에 오프라인 강의가 시행되는게 있는지 확인하고, 그 강의를 되도록 듣는 방향으로 해야할 듯 싶다.
문제는 오프라인 강의를 아예 진행하지 않는 학교들인데,,
트럼프가 이 정책을 편 이상,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오프라인 강의를 하나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하늘이 무너져도 살길은 있다고 했다.

다들 현재 처한 현실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우리 모두 해결책을 찾아보자!

그럼 모든 유학생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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